다시 연준과 싸우는 트럼프 행정부…기관 주도 코인 투자 확대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5-04-28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왼쪽부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데이비드 삭스 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데이비드 삭스 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로이터/연합뉴스)

데이비스 삭스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책임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미국의 상장사들이 가상자산 보유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이 펙트라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美 크립토 차르 "연준, 바이든 시대 가상자산 규제로 되돌려"

연준이 은행의 가상자산 및 달러 토큰 활동과 관련된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연준이 바이든 시대의 규제를 되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X를 통해 "해당 규정은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미국 정부가 은행 접근 차단을 통해 산업을 압박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규제다. 가상자산에 대한 은행의 개방은 더 많은 주류 채택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최근 은행의 가상자산 및 달러 토큰 활동과 관련된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규제 방향성을 전환하는 것으로, 연준은 "은행에 적용되던 계획 혹은 현재 진행 단계인 가상자산 활동에 대한 사전 보고 의무가 폐지됐다. 기관은 일반적인 감독 절차에 따라 은행의 가상자산 활동을 감시할 것이다. 은행 시스템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이 재차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담당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가 매수 나서나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매수를 암시하는 세일러 트래커 차트를 게시했다. 앞서 세일러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포스트를 게시 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스트래티지가 14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6556개(약 5억5580만 달러)를 평단가 8만4785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세일러가 X를 통해 전했다. 28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총 53만8200개를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6만7766달러다.

가상자산 매수에 열 올리는 美 상장사
나스닥 상장 의료기술업체 셈러사이언티픽이 25일 비트코인 111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약 1000만 달러 규모로, 현재 해당 기업은 3303개(약 3억14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에릭 셈러 셈러사이언티픽 회장은 "우리는 상장 기업이다. 우리의 비트코인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식을 팔면 된다"며 "비트코인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우리가 이를 팔아야 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장사 디파이 디벨롭먼트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 발행 관련 증권신고서 S-3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증권을 발행, 기존 주주가 전매할 수 있도록 보통주 최대 124만4471주를 등록할 예정이다. 자금은 솔라나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 상업용 부동산 산업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4월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솔라나를 채택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서는 가스 한도 4배 상향 포함 안 돼"
이더리움 재단이 다음 달 7일 진행되는 펙트라 업그레이드에는 현재 커뮤니티에서 논란 중인 EOF(거버넌스 묶음)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외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차기 하드포크인 '푸사카'(Fusaka)에 포함될 EOF가 펙트라 업그레이드에 포함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사카에 적용될 EOF에는 가스 한도 4배 상향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더리움 재단 공동 최고책임자 토마시 스탄자크는 "커뮤니티에서 논의 중인 EOF는 펙트라 업그레이드와 무관하며 향후 포함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칸 영화제는 왜 '독기 룩'을 금지했나 [솔드아웃]
  • 카카오톡에 등장한 ‘입력 중…’, 그 세 점의 파장 그리고 ‘끄기’ [해시태그]
  • 라스트 미션으로 돌아오는 톰 크루즈…육해공 넘나드는 톰형의 '탈 것'은 [셀럽의카]
  • 비트코인, 금리 인하 시그널 없자 횡보…리플은 SEC와 합의 기각되며 급락 [Bit코인]
  • 단독 인사 전략 손보는 우리은행…정진완 式 지역 맞춤형 인사 전략 가동
  • 대선 패션왕?…유세복에도 '전략' 숨어있다 [왕이 될 상인가]
  • 美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털렸다⋯해킹 피해 복구 금액 무려
  • ‘셀코리아’ 외국인 9달째 한국 주식 발 뺀다…지난달 13조 넘게 순매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11,000
    • +1.65%
    • 이더리움
    • 3,681,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561,500
    • +1.54%
    • 리플
    • 3,402
    • -2.52%
    • 솔라나
    • 241,900
    • +0.33%
    • 에이다
    • 1,094
    • +0.83%
    • 이오스
    • 1,202
    • +10.38%
    • 트론
    • 386
    • +1.31%
    • 스텔라루멘
    • 420
    • +0.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300
    • -0.19%
    • 체인링크
    • 23,020
    • +0.26%
    • 샌드박스
    • 461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