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삭스 트럼프 행정부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책임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미국의 상장사들이 가상자산 보유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이 펙트라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연준이 은행의 가상자산 및 달러 토큰 활동과 관련된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가 "연준이 바이든 시대의 규제를 되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X를 통해 "해당 규정은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미국 정부가 은행 접근 차단을 통해 산업을 압박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규제다. 가상자산에 대한 은행의 개방은 더 많은 주류 채택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최근 은행의 가상자산 및 달러 토큰 활동과 관련된 규정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규제 방향성을 전환하는 것으로, 연준은 "은행에 적용되던 계획 혹은 현재 진행 단계인 가상자산 활동에 대한 사전 보고 의무가 폐지됐다. 기관은 일반적인 감독 절차에 따라 은행의 가상자산 활동을 감시할 것이다. 은행 시스템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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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준이 재차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담당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스트래티지가 14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비트코인 6556개(약 5억5580만 달러)를 평단가 8만4785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세일러가 X를 통해 전했다. 28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총 53만8200개를 보유 중이며, 평단가는 6만7766달러다.
또한, 미국 상장사 디파이 디벨롭먼트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 발행 관련 증권신고서 S-3를 제출했다. 해당 기업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증권을 발행, 기존 주주가 전매할 수 있도록 보통주 최대 124만4471주를 등록할 예정이다. 자금은 솔라나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 상업용 부동산 산업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4월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솔라나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