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일정실업, 태영건설우, 인바이오젠, 티와이홀딩스우 등 4종목이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중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에 이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삼륭물산, 한싹, 유비벨록스, 아이스크림에듀, 옴니시스템, 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우, 한솔인티큐브, 엑스큐어, 한국팩키지 등 10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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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륭물산은 30.00% 오른 1만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위생용포장용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삼륭물산의 상승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플라스틱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구의날을 맞아 국가 차원의 탈(脫) 플라스틱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싹은 30.00% 상승한 6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과 일부 법인보험대리점(GA)의 해킹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며 보안 관련 주가 주목받으며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망간자료전송솔루션, 패스워드관리솔루션,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하는 보안 제품을 보유한 한싹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급등했다.
유비벨록스(29.99%)와 엑스큐어(29.79%) 역시 SK텔레콤 유심 해킹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 기업은 모두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오름테라퓨틱, 캔버스엔 등 2종목이다.
오름테라퓨틱은 30.00% 하락한 1만7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1시 36분, 유방암을 비롯한 양성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 ‘ORM-5029’ 임상 1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오름테라퓨틱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알려진 ORM-5029는 항체접합분해제(DA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이상 사례가 발생한 후 신규 환자 모집이 중단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