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DC·IRP) 시장점유율은 1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상위 5개 사업자 중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개인형퇴직연금(DC·IRP) 순증 규모에서도 전 업권 대비 16%를 차지하며,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확정기여형(DC) 부문에서는 더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올해 1분기 DC 적립금 증가액 1조3457억 원 가운데 4538억 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유입됐다. 전체 DC 순증 금액의 3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DC형 퇴직연금 시장에서 사실상 3분의 1을 미래에셋증권이 흡수한 셈이다.
전체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순증 규모도 1조3278억 원으로 전 업권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시장 순증액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연금 자산 이동의 중심에 미래에셋증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증시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 연금계좌로의 자금 유입이 예년보다 늘어난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시장 흐름과 무관하게 장기적 자산운용 전략에 기반한 고객의 투자 관점 변화를 보여주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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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기반 포트폴리오 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와 ETF 실시간 매매, 연금전용 자산관리센터 등을 앞세워 연금 시장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보유 자산,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정기 제시하고 자동 리밸런싱까지 연결하는 구조는 연금 운용 부담을 덜고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은 장기 자산인 만큼, 자산배분과 적립식 매수를 통해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해, 미래에셋증권만의 전략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