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 지사는 17일 △행정수도 완성 △첨단미래산업과 그린 바이오산업 특구 건설 △충청권 초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한 충청권 공약을 내놨다.
김 지사는 입법, 행정, 사법 기능을 충청 지역에 모아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회는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고,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충청권으로 옮겨 실질적인 수도를 세종을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통령 수석실 폐지 등 대통령실 규모 축소를 약속하며, 취임 즉시 세종시에서 근무를 하겠다고 했다. 개헌을 통해 행정수도를 제도화하겠단 구상이다.
충청에 '대기업 도시 3개' 및 서울대 수준 '특성화 대학 3개' 조성도 약속했다.
대전을 대덕특구 재도약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첨단과학 연구개발 대기업 도시로 만들고, 충남은 해양·관광 대기업 도시, 충북은 그린바이오 대기업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충청권 초광역 교통망 구축도 제시했다.
1단계 충청권 광역철도(대전~세종~오송)의 조속한 개통과 세종~청주공항 간 고속화도로 건설을 약속했다. 또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연계철도 신설 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