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0, 1분기 매출 10배, 거래액 6배 증가
아무드, 거래액은 2배가량(90%) 늘어 일본 입지 탄탄
에이블리·4910·아무드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부문에서 거래액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가량 증가한 결과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 및 패션 업계 비수기에도 주력 플랫폼인 에이블리와 일본 쇼핑 앱 아무드가 국내외를 아울러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의 가파른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는 자평이다.
2023년 하반기 첫선을 보인 491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6배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아무드 거래액은 2배가량(90%) 증가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앞서 에이블리도 지난해 거래액 2조 5000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이 33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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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2023년 32억 원의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영업손실 15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거래액, 매출, 사용자 수 모든 측면에서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1위를 확고히 한 에이블리의 성공 방정식을 4910과 아무드에 적용한 결과, 과거 에이블리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가파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AI 개인화 추천 기술· 셀러 및 유저 풀 등 자사가 지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커머스 생태계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