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유럽 방위산업 빅사이클 안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6만 원으로 기존 대비 17.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4% 증가한 6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609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폴란드 대상 K9 자주포 및 K239 천무 인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체계 양산 및 호주, 이집트 K9 자주포 양산 매출 인식 본격화가 매출 성장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향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증가함에 따라 종전 이후에도 방산물자 수요는 러시아 접경 지역인 북유럽, 발트3국, 동유럽 위주로 견조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은 올해 69.2%, 내년 67.7%, 2027년 77.1%로 수출 비중 증가하며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OPM) 개선도 지속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위산업체 중 현지 거점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유럽발 방위산업 빅사이클 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예정"이라며 "지상화력 부문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항공우주, 해양방산 통한 미래산업 포트폴리오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