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리서치는 10일 인크로스에 대해 넷플릭스에 광고 판매를 시작하며 미디어렙 시장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노린다고 분석했다.
인크로스는 SK그룹 소속으로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및 커머스 사업 영위하는 기업이다. SK그룹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및 커머스 사업 영위를 담당하며, 다양한 디지털 광고 매체를 대상으로 광고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미디어렙이 핵심 사업 부문이다. 미디어렙은 광고주와 광고 매체 사이를 연결하는 중개자로서, 광고 전 과정에 걸쳐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인크로스는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OTT(넷플릭스 등), 모바일 앱,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광고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타겟층을 아우를 수 있는 광고 캠페인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TV 광고 대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넷플릭스 광고 판매를 시작하며 미디어렙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 플랫폼과의 협업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라며 "인공지능(AI) 기반 PPL 캠페인 플랫폼 ‘스텔라이즈’ 등 전통적인 디지털 광고 외에도 콘텐츠 기반의 브랜드 마케팅 영역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 대행 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현대자동차의 포인트몰 '현대샵'의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라며 "다양한 대기업 등 방대한 고객 풀을 가진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며 신규 커머스 플랫폼 운영 계약도 추진하며 기업간거래(B2B) 중심 커머스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50억 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18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광고와 커머스 양대 축의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한 실적 가시화를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