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S-Oil, 정유 시황 불확실성…모멘텀 반전은 유가 저점 확인 이후"

입력 2025-04-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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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6만6000원 하향

(출처=DB증권)
(출처=DB증권)

DB증권은 9일 S-Oil에 대해 단기 정유 시황 변동성은 불가피하고, 유가 저점을 확인해야 수요 및 주가 모멘텀의 회복을 바라볼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를 6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4% 하락한 14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한다"라며 "두바이유 기준 1월 배럴당 80달러까지 급등했던 유가가 3월 72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역래깅 영향 및 재고평가손실 발생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제마진 역시 지난해 4분기 평균 배럴당 9.8달러에서 올해 1분기 7.9달러로 하락하면서 정유가 적자 전환(-661억 원)할 전망이고, 화학 역시 BTX(벤젠·톨루엔·크실렌) 부진 및 역래깅 영향으로 적자 지속(-422억 원)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윤활기유만 4분기 정기보수 기저 효과 및 견고한 시황으로 실적 선방(1225억 원)을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석유제품 생산/수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아시아 정제마진은 휘발유/등경유 모두 극도로 부진한데, 이는 수요 부진이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미국 역시 3월 생산/수요 지표가 동시에 악화하고 있으며, 4월 관세 영향으로 경기 침체 우려까지 두드러지는 와중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예상하지 못한 ‘증산 확대’까지 발표하면서 단기 정유 시황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경기의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배럴당 70달러대 유가에서는 석유 수요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확인 중"이라며 "단기 수요의 반등이 있으려면 유가 레벨의 조정이 필수적이며, 유가 하방 변동성은 이제 막 시작이므로 단기 실적 우려 및 과거 사례를 볼 때 유가 저점을 확인해야 수요 및 주가 모멘텀이 살아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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