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탄생 100년 아우디, 혁신과 진보의 '기술철학'

입력 2009-07-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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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 우뚝...'기술을 통한 진보'

▲아우디 뉴A6.
지난 7월 16일, 아우디(Audi)가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100년을 맞는 동안 아우디는 세계 최초 시속 400km 돌파, 승용차에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 적용 등 혁신과 진보의 과감한 기술력을 과시해 왔다.

이 모든 것은 아우디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에서 찾을 수 있다.

아우디가 100년 동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도 누구나 할 수 없고, 또 시도조차 하기 힘들었던 것에 도전하는 아우디의 혁신과 진보 정신이 깔려 있었기 때문.

아우디는 1899년 호르히사(社)를 설립했던 어거스트 호르히(August Horch) 박사에 의해 처음 설립됐다.

어거스트 호르히 박사는 1909년 호르히사(社)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고, '듣다(Listen)'라는 의미를 지닌 자신의 이름을 라틴어로 번역해 '아우디(Audi)'로 사명을 바꿔 오늘날의 아우디를 탄생시킨 것이다.

10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우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각인돼 있다.

◆세계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쓴 아우디의 기술력

이 모든 아우디의 명성은 기술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시속 400km 돌파(1937년), 자동차 측면 충돌 테스트(1938년), 승용차에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적용(1980년), 최강의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 개발(1989년),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 개발(1993년) 등이 모두 아우디가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 최초의 기록들이다.

특히 198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용차에 적용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는 최고의 4륜구동 시스템으로 인정받으며 아우디의 대표 기술로 자리 잡았다.

또한 최고급 세단인 A8 등에 적용되고 있는 혁신적인 알루미늄 차체 기술 ASF(Audi Space Frame)는 스틸 바디를 채용한 차량에 비해 무게는 50% 가량 가볍고, 강성은 60% 가량 높다.

아우디는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서도 세계 최고의 위치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우디의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은 아우디 R8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에 장착돼 지난 2000부터 200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로 정평이 나있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6회 출전 5회 우승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아우디는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으로 디젤 엔진부분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개막 행사가 지난 7월 16일 아우디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열렸다.
◆우아함, 진보성, 다이내믹, '아우디의 디자인 미래'

최첨단의 앞선 기술과 함께 아우디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아우디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은 싱글프레임 디자인은 2004년 첫 발표 당시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싱글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된 A8, A6, A4 등의 모델이 세계적 권위의 아우토니스 디자인 어워드 2005에서 최고의 디자인으로 선정됐고, A6는 '200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끝없는 찬사를 받았다.

아우디의 싱글프레임 디자인은 다이내믹하면서도 기품있는 아우디 내면의 힘을 표현한 것으로, 정체되지 않고 항상 시대를 앞서 진보하는 아우디의 역동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아이콘'이라는 비전으로 특유의 유선형 바디 라인과 싱글프레임 그릴 디자인을 통해 우아함, 진보성, 다이내믹함을 강조해 온 아우디는 최근에는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후방라이트 등에 첨단 기술이 결합된 LED 미등을 배치해 차세대 디자인 흐름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아우디의 친환경 전략, '미래형 TDI 엔진'

아우디의 기술력은 친환경차 개발에도 앞서간다.

아우디는 오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0%가량 줄일 계획이며, 이러한 계획은 아우디 브랜드의 다이내믹하고, 진보적인 특성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아우디의 친환경 전략은 ME 프로그램(Modular Efficiency Program)과 배출가스 극소화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TDI 엔진이다.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개막 행사. 오른쪽에 뉴 아우디 A5 스포츠백이 있다.
또한 각 모델 라인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듈이 포함된 조립 부품 킷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아우디의 전략에 더욱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특히, 극저 배기가스 시스템(ultra low emission system)이 적용된 최신의 TDI 엔진은 저연비 기술 구현 분야에서 아우디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극저 배기가스 시스템이 적용된 'Q7 3.0 TDI 클린 디젤'을 출시해 '아우디 TDI 클린 디젤'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우디의 TDI 클린 디젤 엔진은 2014년 발효 예정인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는 청정 디젤 엔진이다.

▲아우디 창립 100주년 기념 개막 행사가 지난 7월 16일 아우디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잉골슈타트에서 열렸다.
◆창립 100주년 맞아, 화려한 축제의 장(場)

아우디 본사가 위치한 독일 잉골슈타트에서는 지난 7월 1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를 가졌다.

아우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서는 특히 아우디의 새로운 모델인 ‘뉴 아우디 A5 스포츠백’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7월 30일 까지 음악애호가를 위한 클래식 음악회, 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아우디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DTM(German Touring Car Championship), STW(super Touring Car), 르망 24시간 레이스 출전 레이싱카와 레이스 챔피언들이 일반도로에서 펼치는 주행 시범 등 레이싱카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세계 최고의 4대 명문 축구클럽을 초청해 펼쳐지는 '아우디 컵 축구대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우디 뉴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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