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류업 한다더니...삼성전자·SK하이닉스 매도한 연기금

입력 2024-05-23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기금, 코스피 시장서 약 1조 원 순매도 기록…이달부터 다시 '팔자' 돌아서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기아 등 반도체, 밸류업 관련주 집중매도
금융당국 기관 적극적 역할 강조…'맹탕' 발표에 돌아서

▲국민연금
▲국민연금

금융당국이 K-밸류업을 위해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연기금에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가운데, 연기금이 이달 들어 반도체주와 함께 밸류업 수혜주 등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이달 초부터 2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9834억 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던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이달부터 다시 ‘팔자’로 돌아선 것이다. 순매수 규모도 2월 1100억 원에서 3월 2510억 원, 4월 7190억 원 등으로 점차 늘린 바 있다.

연기금은 특히 반도체주와 밸류업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690억 원으로 순매도 1위를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도 56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밸류업 관련주 중에선 기아(476억 원), 삼성물산(335억 원), KB금융(220억 원), 현대차(199억 원) 등이 매도 대상이 됐다.

앞서 3월 금융당국은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연기금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밸류업을 위해선 기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참여 독려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세제 혜택 등이 빠진 ‘맹탕’ 발표였다며 비판이 일었다. 이에 밸류업 수혜주 주가가 크게 내렸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13.8%로, 해외 투자 비중(32%)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기여가 많이 부족하다는 시장 평가도 나온다.

한편, 연기금은 이달 HD현대마린솔루션(1698억 원)을 가장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526억 원), 에이피알(491억 원), LG이노텍(481억 원) 등의 종목을 순매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서 관망세 계속…"내달 이더리움 ETF 거래 기대감↑"[Bit코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62,000
    • -0.57%
    • 이더리움
    • 5,03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2.46%
    • 리플
    • 686
    • -1.44%
    • 솔라나
    • 208,100
    • +1.81%
    • 에이다
    • 579
    • -0.86%
    • 이오스
    • 904
    • -2.9%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250
    • -2.71%
    • 체인링크
    • 20,860
    • +0.24%
    • 샌드박스
    • 524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