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핵심 키워드 "내부통제 강화" [금융사 CEO 설문조사]

입력 2024-07-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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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6-30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CEO 74.4% "리스크 관리 철저"
책무구조도 안착에 '최우선'
디지털 강화도 하반기 핵심 키워드

올해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내부통제’다. 금융회사마다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지만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하반기에는 은행권을 시작으로 ‘책무구조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하반기 경영 핵심 키워드로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30일 본지가 금융지주 및 은행, 보험·카드·저축은행 등 주요 금융사 CEO 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영 핵심 키워드로 74.4%가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강화’라고 답했다.

최근 몇 년간 금융권에서는 크고 작은 횡령·배임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6월14일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총 1804억274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은행 횡령액이 1533억2800만 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으며 저축은행(164억5730만 원), 증권(60억6100만 원), 보험(43억2000만 원), 카드(2억61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당국은 대규모 횡령이나 불완전판매 등 금융 사고가 터졌을 경우 CEO에게도 법적 책임을 지울 수 있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나섰고, 7월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도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가 있으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경영진은 금융사고의 책임에서 한발 비켜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까지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법적 처벌이 가능해진다. 금융사 CEO들이 한 목소리로 내부통제를 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설문에 응한 CEO들은 일단 책무구조도의 빠른 안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이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CEO들은 △임직원 대상 내부 교육 강화 △ 내부통제 제도개선 및 시스템 마련 △상시 점검 및 통제 시스템 강화 △세부적이고 명확한 보고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설문에 응답한 한 CEO는 “책무구조도를 빈틈없이 마련하고, 모든 임원이 내부통제 관리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체크리스트를 정비할 예정”이라며 “전 임직원이 윤리의식을 체화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전 그룹사의 기업문화 개선에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CEO도 다수였다. 은행권 CEO는 “내부통제는 시스템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시스템 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은 물론 프로세스 정비 및 보고체계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특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에 최신 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다 적극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금융사 CEO들은 고객관리 강화와 디지털 혁신을 하반기 주요 경영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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