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 전망…유통 섹터 수급 부진"

입력 2024-06-24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BGF리테일에 대해 내국인의 해외여행과 저가 소비 증가 등으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16만5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을 모두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조2541억 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775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약 4%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평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나, 빠른 무더위 시작에 대비해서는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디다”며 “우호적인 날씨에도 기존점 신장의 회복이 더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유동 인구 감소, 더딘 경기 회복에 따른 온라인 채널에서의 저가 소비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올해 들어 BGF리테일의 주가가 지속 하락한 이유는 소비재에서 화장품·음식료 섹터 등으로 수급이 쏠린 부분도 있지만, 코로나19를 벗어나 완벽하게 리오프닝이 되었음에도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라며 “상위 사업자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나, 하위 사업자의 점포 수는 증가하지 못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최근 수출을 통해 전체 시장 규모(TAM)가 확대되는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당분간 유통 섹터로의 수급 부진 또한 불가피할 걸로 예상한다”며 “유통 섹터로의 불리한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BGF리테일의 유의미한 주가 회복은 다소 시간이 걸릴 걸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0,000
    • +1.62%
    • 이더리움
    • 4,630,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900,500
    • +3.21%
    • 리플
    • 3,094
    • +1.24%
    • 솔라나
    • 199,800
    • +0.3%
    • 에이다
    • 632
    • +1.2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90
    • -1.34%
    • 체인링크
    • 20,730
    • -0.53%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