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단체 오폭 참사…국제사회 맹비난 속 이스라엘 휴전촉구 절정

입력 2024-04-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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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英ㆍEU 등 거센 비난
알 자지라 “휴전 촉구 더 거세질 것”

▲가자지구에서 폭격을 받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자동차의 모습. 이스라엘은 이번 사고를 오인 폭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7명의 활동가가 희생된 가운데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휴전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영국 BBC 보도화면 캡처
▲가자지구에서 폭격을 받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자동차의 모습. 이스라엘은 이번 사고를 오인 폭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7명의 활동가가 희생된 가운데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휴전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영국 BBC 보도화면 캡처

분노가 차오르고 가슴이 미어진다(Outraged and heartbroken).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오폭으로 인해 국제구호단체 WCK 활동가 7명이 희생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분노가 차오른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뒤이어 EU와 독일ㆍ캐나다ㆍ스페인ㆍ호주 등도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휴전과 휴전 촉구에 대한 명분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가디언ㆍ프랑스24ㆍ알 자지라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WCK 활동가의 희생과 관련해 국제사회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있다. 유럽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은 “인도주의적 인력을 보호하는 것은 의무이며 모든 사람이 준수해야 하는 도덕적, 법적 의무”라며 이스라엘의 오폭 공습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유럽연합(EU)의 야네즈 레나르치치 인도주의 사무국장 역시 이번 참사를 비판하면서 “이제 전쟁을 멈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오폭 참사로 인해 자국 활동가 3명이 희생된 영국도 사고 직후 이스라엘 대치를 조치해 강력하게 항의하는 등 이스라엘의 휴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오폭 참사 이전에는 독일마저 태도를 바꿨다. 그동안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 지원을 거듭해온 독일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이스라엘에 지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쟁에서 민간인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라며 “3만2000여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사망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처럼 국제사회의 맹비난이 이어지면서 휴전을 거부해온 이스라엘에도 미세한 태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전쟁이 길어지면서 휴전을 끝내 반대한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자국 내에서는 네타냐후 총리 퇴진을 비롯해 즉각적인 휴전(인질석방) 등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도 확산 중이다.

하마스와의 전쟁이 6개월 가까이 지나고 있지만, 인질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자지구 구호단체 오폭 참사까지 벌어지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외에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폭 참사가 휴전을 앞당길 것으로 관측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휴전을 강하게 거부해온 이스라엘 역시 휴전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세계 지도자들은 공포와 분노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고 “이번 (오폭)사건에 대한 미국 정부의 행보가 다른 국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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