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함께 치솟은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어떻게 집계하나

입력 2024-03-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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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치솟은 크립토 공포&욕망 지수
2월 28일 82점 '극단적 탐욕'…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아
업비트 집계 공포&탐욕 지수 역시 '매우 탐욕' 경고

▲최근 1년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크립토 공포&탐욕지수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다.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출처=얼터너티브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최근 1년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크립토 공포&탐욕지수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다.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출처=얼터너티브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도 치솟았다.

2월 28일 얼터너티브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82점으로 '극단적 탐욕'을 가리켰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2월 29일에는 이보다 낮은 80점으로 극단적 탐욕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얼터너티브 지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거래량을 기반으로 SNS 등 온라인 상의 투자자 심리 데이터를 분석해 집계한다.

먼저 집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변동성과 거래량은 각각 25% 반영된다. 비트코인의 등락폭을 확인하고 이를 최근 30일 및 90일의 해당 평균값과 비교한다. 만약 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시장이 불안하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또 현재 거래량과 최근 30일 및 90일의 해당 평균값과 비교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매일 높은 매수량이 나타나면 시장이 지나치게 탐욕스럽거나 낙관적이라고 분석한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도 10% 반영된다.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의 점유율과 유사하다. 만약 비트코인 지배력이 줄면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높은 알트코인에 더 많이 투자한다는 의미로, 시장의 분위기가 더 탐욕스러워졌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상의 투자자 심리 데이터는 레딧·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와 구글 검색량 등을 기초로 한다. 비트코인에 대한 온라인상 게시물을 수집하고 계산해 특정 시간에 얼마나 빠르고 상호 작용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한다. 구글 검색량은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가져와 해당 숫자, 특히 검색량의 변화와 현재 인기 있는 기타 추천 검색어를 분석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공포&탐욕 지수를 산출한다. 업비트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의 공포&탐욕 지수 역시 변동성과 거래량 등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해 제작한다. 업비트 거래소 내에서 24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한다.

업비트 측은 “거래소들의 서로 다른 구조와 가격 때문에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가 실제 한국 다지털자산 시장의 분위기와 괴리가 생길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국내용 디지털자산 공포와 탐욕지수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2월 29일 기준 업비트의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의 86.10점으로 '매우 탐욕'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측은 매우 탐욕은 높은 거래량,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을 의미하며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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