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아테온바이오에 전략적 투자…파이프라인 확장

입력 2024-02-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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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해 HLB생명과학 R&D 대표(오른쪽)와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HLB)
▲한용해 HLB생명과학 R&D 대표(오른쪽)와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HLB)

HLB그룹이 항체 항암신약 개발기업 아테온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

HLB와 HLB인베스트먼트는 아테온바이오 프리-A(Pre-A) 라운드 투자에 공동 참여, 총 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테온바이오는 2022년 4월에 설립돼 고형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창립 후 약 1년 만에 팁스(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항체개발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 글로벌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ATN001’은 암 성장을 위해 생성되는 비정상적인 혈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등 병용약물의 효과도 높여주는 항체약물이다.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도 종양의 완전 관해 및 재발억제를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런 기전으로 ATN001이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에서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암의 신생혈관 등 암 유래 미세환경에 따라 약의 반응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시 시너지가 높아지는 현상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HLB와 HLB인베스트먼트는 우선 협상권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대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HLB그룹은 아테온바이오의 2대 주주에 오른다.

HLB생명과학도 아테온바이오와 공동연구 개발에 나선다. ATN001의 개발에 서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신생혈관 생성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리보세라닙과 신생혈관세포의 이동을 방해하는 ATN001을 병용으로 여러 적응증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캄렐리주맙 등과의 병용연구도 기대된다.

한용해 HLB그룹 CTO 겸 HLB생명과학 R&D 대표는 “아테온바이오는 완전 인간항체라이브러리로부터 항체를 발굴, 고효율 발현시스템으로 항체를 대용량 생산하는 원스텝 자체 플랫폼(AtheonbodyAb)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CAR-T,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항체 기반 파이프라인의 개발 기대감도 높다”라면서 “리보세라닙과의 병용연구를 비롯해 차세대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는 “HLB그룹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ATN001의 개발을 함께하고, 리보세라닙과의 병용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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