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준공…하루 180대 수소버스 충전

입력 2023-04-27 13:30 수정 2023-04-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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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준공식 개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설비도 설치…청정수소 생산 기반 마련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환경부)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사진제공=환경부)

국내 최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가 창원에 들어선다. 시간당 300kg의 충전 용량을 갖춰 하루 18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27일 창원시 성산구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인 '코하이젠 창원성주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 300kg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하루 300여 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버스 차고지에 위치해 창원시의 안정적인 수소버스 전환정책 추진 등 수소상용차 보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 42억 원, 코하이젠 38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충전소는 건축면적 2448㎡에 3기의 충전기를 갖췄다. 하루 12시간 운영 기준 수소버스 18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내달 2일 정식 개장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사진제공=환경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사진제공=환경부)

한편 유 차관은 이날 창원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내에 있는 '성주 수소충전소'에 설치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설비' 준공 현장도 찾는다. 환경부 15억 원, 창원시 15억 원 등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들었다.

'성주 수소충전소'는 천연가스와 물을 이용해 수소를 직접 생산해 차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수소를 생산할 때 천연가스의 메탄 성분에 의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활용하는 블루수소화 시설이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되는 것이다.

창원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정수장으로 이송해 원수에 떠 있는 부유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응집보조제로 활용할 예정이며, 원수에 투여된 이산화탄소는 중화돼 온실가스로 배출되지 않게 된다.

환경부는 설비의 시범운영을 통해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지속해서 살펴보고 천연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수소충전소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 차관은 "화석연료인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하는 그레이수소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블루수소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단계"라며 "앞으로는 블루수소화 시설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로 운영하는 수소충전소 설치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상용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대용량 수소충전소도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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