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진전 기대감에 하락...WTI 3.2%↓

입력 2022-08-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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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8달러(3.2%) 떨어진 배럴당 86.5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2.76달러(2.9%) 내린 배럴당 92.34달러로 집계됐다. WTI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25일 이후 최저수준을, 브렌트유는 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란은 15일 유럽연합(EU)의 중재안에 서면 답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외무부가 중재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EU에 보냈으며, 미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유연성을 보인다면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핵 합의가 복원될 경우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 강세 역시 유가 하락 요소로 작용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유 수입업자들의 수요가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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