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창음악 아름다움 알린다…‘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개최

입력 2022-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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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뮤직페스티벌’은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윤의중 국립합창단장(가운데)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석주 기자 ssp@)
▲윤의중 국립합창단장(가운데)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송석주 기자 ssp@)

윤의중 국립합창단장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국제뮤직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앨범 발매와 뮤직비디오, 기념연주회 등을 통해 K-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단장은 한국 합창음악의 세계화를 위해 국립합창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작곡가 오병희, 우효원과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 단원인 소프라노 첼시 알렉시스 헬렌(Chelsea Alexis Helm)과 베이스 엔리코 리 레럼 라가스카(R Enrico Lee Lerum Lagasca)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립합창단이 추진하고 있는 예술한류 확산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는 ‘Voices of Solace(위로의 목소리)’ 앨범 발간 및 홍보다.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21일 발매된 이 앨범은 국립합창단의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한국 합창음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앨범의 타이틀곡 ‘새야새야’를 작곡한 오병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곡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유행했던 전래민요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모티브로 한다”며 “우리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대금, 장구, 징 등의 악기들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적 정취를 잘 담아낸 이 곡은 한국의 민족정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아리랑’, ‘청산에 살어리랏다’, ‘섬집아기’ 등 한국적 미를 느낄 수 있는 합창음악 8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의 녹음은 미국 그래미 11개 부문을 수상한 레코드 프로듀서 블랜튼 알스포(Blanton Alspaugh) 감독이 맡았다.

다음 프로젝트는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연주회 ‘한국가곡의 밤’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미국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이 참여한다. 다양한 한국 가곡을 미국인들이 한국어로 부름으로써 한국의 정서를 해석하고, 표현하는 방식 등이 연주회의 주요 포인트다.

간담회에 참석한 앙상블 단원인 베이스 라가스카는 “한국의 가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강과 산, 바다의 정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미국의 가곡과 다르게 자연의 풍경 등 사물과 인물의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 가곡은 톤 색채가 매우 따뜻하고 깊다. 특히 울림이 있는 소리에 크게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윤 단장이 직접 지휘를 맡는다. 연주회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일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2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차례로 열린다. 18일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해오름극장 공연의 경우 주한 외교관 대상 전석 초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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