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22 중국팀 특혜 논란 재점화…"우연이 반복되면..."

입력 2022-05-20 05:00 수정 2022-05-20 11:37

온라인 참가, 경기 규정 위반, 유리한 대진 등…논란 지속
대부분 중국팀에 유리한 상황…"우연이 반복 되면 필연"
e스포츠의 커지는 위상 역행하는 '형평성 시비' 우려도

▲여러 대회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RNG(LPL,중국)의 경기 현장. 핑크 노이즈 헤드셋 착용, 심판 참관, 공간 분리 등 규정이 지켜지고 있지 않아 특혜 논란이 더 커졌다. (출처=라이엇게임즈 경기화면 캡쳐)
▲여러 대회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RNG(LPL,중국)의 경기 현장. 핑크 노이즈 헤드셋 착용, 심판 참관, 공간 분리 등 규정이 지켜지고 있지 않아 특혜 논란이 더 커졌다. (출처=라이엇게임즈 경기화면 캡쳐)

그룹 스테이지부터 불거진 2022년 MSI(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중국팀 특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팀의 온라인 참여 허용도 모자라 대진표마저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면서, 향후 e스포츠에서 형평성 문제로까지 발전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리그오브레전드(LoL)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들이 최고를 가리는 ‘2022 MSI’가 한창이다. 전날에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1, 2위를 차지한 6개 팀이 20일부터 치르게 될 럼블 스테이지 대진표가 발표됐다.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T1(LCK)과 G2(LEC)의 경기를 시작으로 5일간 하루 6경기, 총 30경기를 통해 준결승에 진출할 4개 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팀은 올해 중국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자, 지난해 MSI 우승팀인 RNG(Royal Never Give Up)다. RNG는 앞서 예외적인 대회 온라인 참가로 논란이 있었다. 이들의 온라인 참가를 위해 핑(반응속도)을 35로 고정한 결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재경기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베트남 리그(VCS) 팀들이 2021 MSI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전례가 있기에 비판은 더 거셌다.

특혜 논란은 럼블 스테이지에도 이어지고 있다. 흔히 4대 리그라고 불리는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 LCS(북미) 팀 중 유독 중국팀에게만 유리해 보이는 일정이 공개되면서다. 5일간 각 팀이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데, 경기와 경기 사이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민감한 사안이다.

▲MSI 2022 럼블스테이지 일정 및 대진. (사진제공=LCK)
▲MSI 2022 럼블스테이지 일정 및 대진. (사진제공=LCK)

일정을 살펴보면 RNG의 대기 시간은 1경기가 3번, 2경기가 2번으로 총 7경기를 대기하도록 대진이 짜여있다. 반면 T1(LCK)은 첫날 6경기 중 1경기와 6경기에 나서게 돼, 중간 4경기 동안 대기한다. T1은 럼블 스테이지 기간에 총 10경기를 대기한다. G2(LEC)와 EG(LCS)는 더 심각하다. 두 팀 역시 1·6경기를 소화하는 날이 있고, 총 13경기를 대기해야 하는 대진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점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회를 온라인으로 참가한 팀은 중국팀이 유일하고,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MSI 2021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대기 시간이 6경기로 가장 유리한 대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해 럼블 스테이지에서 조 2위를 하고도 통상 조 1위에게 주어지는 4강 1일차 경기를 배정받아 결승 경기 전 하루를 더 쉬었다. RNG는 이때 조 1위를 한 DK(담원 기아,LCK)를 꺾고 결국 해당 대회를 우승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우연이 계속되니 필연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T1팬은 “T1보다 G2, EG의 일정이 더 안 좋고, 딱 문제가 되지 않을 최대한도로 (RNG의) 편의를 봐준 느낌이다”라면서도 “대진표가 특혜라거나 이것 때문에 RNG가 우승한다기보다는 온라인 참가 자체가 이미 형평성에 어긋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작년 MSI 때 담원이 손해를 봤던 전례가 있어서 팬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 같다”며 “결정적 문제라고 할 순 없지만, 논란이 계속되는 건 석연치 않은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러 켜뮤니티에서도 “유독 한 팀에게만 항상 유리하게 일정이 짜여진다”며 일정과 진영 배분 등 대한 다양한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대회인 만큼 글로벌 팀에 문의해 최대한 빠른 답변을 내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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