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명 사망’ 중국 여객기 추락…“조종사 고의 사고” 의혹

입력 2022-05-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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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파편을 구조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AP)
▲3월 21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 파편을 구조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지난 3월 중국에서 추락한 여객기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고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동방항공 MU5735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 미국 당국이 이 같은 예비 분석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항공사고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했다.

WSJ는 “사고기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의 비행 기록 조사 결과, 조종실의 누군가가 비행기를 거의 수직으로 급강하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행기는 조종석 입력 정보 그대로 움직였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 예비조사 당국은 조종사가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가능성 외에도 누군가 조종석에 난입해 추락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민간항공국(CAAC)은 지난달 20일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원인을 직접 적시하지 않은 채 손상된 블랙박스에 대한 데이터 복원 및 분석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3월 21일 윈난성 쿤밍 창수이 공항에서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비행하던 도중 추락했다. 당시 탑승하고 있던 승객 123명, 기장과 승무원 9명 등 총 132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조종사의 고의적 사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고의 추락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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