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이끄는 뱅커, 해외 확장으로 매출 확대 노린다

입력 2022-03-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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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서 글로벌통으로 불려...취임식서 글로벌 시장 확충 등 5가지 추진과제 제시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지성규 총괄부회장 취임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내수시장을 넘어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2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성규 총괄부회장은 전날 도곡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실질적인 경영 총괄에 들어갔다. 지 총괄부회장은 앞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비롯해 시스템 경영 확립, 전사 혁신, 글로벌 진출 등 경영 전반에 나서게 된다.

지 총괄부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다섯 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글로벌 초일류 헬스케어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비롯해 △대대적인 글로벌 시장 확충 △선진화 된 디지털 시스템 경영 △비대면·초개인화 시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일하고 싶은 기업·열린 사내문화 등이다. 지 부회장은 "이 다섯 가지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손을 맞잡고 역경을 이겨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금융권에 몸담으며 금융권 안에서 '글로벌 통'으로 불렸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을 키웠고, 하나은행장 역임 시 디지털 전환(DT)과 금융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바디프랜드 입장에서 지 총괄부회장은 사업 확장을 책임질 적임자였던 셈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9년 4802억 원, 2020년 5556억 원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3분기 기준으로만 4405억 원을 기록했다. 공식적인 연매출은 나오지 않았지만 전년 수준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매출 대부분이 국내시장에 기대고 있어 해외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국내 헬스케어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필요성을 키웠다.

지 총괄부회장은 그간 금융권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디프랜드을 총괄하며 풀어나갈 예정이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함께 진두지휘 할 것으로 보인다.

지 총괄부회장은 이번 취임식에서 인생의 좌우명인 맹자의 ‘천강대임론(天降大任論)’을 인용해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하늘이 어떤 사람을 선택하여 그에게 큰 임무를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역경과 시련을 주어 그 사람을 시험하고 단련한다고 한다. 우리의 여정에 필히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될 것이나, 그 고통이 견디기 힘들수록 우리는 더욱 단련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꿈꾸는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이룬다면 글로벌 넘버원 초일류 디지털 헬스케어 그룹이라는 꿈을 성취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잠시도 쉬지 않고 바디프랜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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