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점 통과했나? 방역당국, “이번 주 지켜봐야”

입력 2022-03-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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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60만 명대까지 급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20만 명대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유행이 가라앉았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1일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주말 영향이 사라지면서 수요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수요일, 목요일까지 보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단언하는 것은 이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손 반장은 “현재까지 지표 변동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경향이 이번주 반복적으로 확인된다면 지난주가 정점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9169명이었다. 1주일 전인 14일(30만9779명)보다 10만610명 적고 2주 전인 7일(21만706명)보다 537명 적다.

손 반장은 “지난주 피크 때는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40만 명이었는데, 이때가 정점이라면 애초 예측 범위(하루평균 31만6000~37만2000명)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130명,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69.0%다. 중수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는 최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델타변이 유행 때보다 40배가 넘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은 상대적으로 적어 델타변이 유행 당시 중증병상 가동률 82.6%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의료체계 부하가 커지고 있으나 큰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서 이에 대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확진자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의료계 협조를 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더불어 “최근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서 먹는 치료제를 최대한 빨리 처방하도록 하는 중”이라며 “먹는 치료제 처방량은 전체적으로 증가해 지난주 하루 평균 4000~5000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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