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베이징올림픽] 랭킹 1위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아시아 최초 금메달 탄생하나

입력 2022-01-19 17: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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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이투데이와 함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4일 개막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우려가 많지만, 지난 4년간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흘린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투데이가 베이징올림픽의 관전 재미를 한층 더하기 위해 동계 스포츠 종목을 소개합니다.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이상호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제패를 노린다.

스키와 함께 대표적인 동계스포츠인 스노보드는 크게 속도와 기록 경쟁 종목인 알파인 계열과 기술 점수 경쟁 종목인 프리스타일 계열로 분류된다.

알파인 계열 올림픽 종목에는 평행대회전과 스노보드 크로스가 있다. 평행대회전은 알파인 스키 슈퍼대회전과 같이 대략 550m 길이 코스에서 최대 30개의 게이트(기문)를 통과해야 한다. 두 명의 선수가 각 레일에서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승리한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모굴(눈더미), 점프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500~900m 길이 코스에서 경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에서 시간 기록합산점수로 3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본선부터는 1조 4명 구성으로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결승에 진출한 4명이 순위를 가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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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계열은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빅에어로 나뉜다. 하프파이프는 반 원통형 경사로를 내려오며 5~8회 공중회전과 점프 등 공중 기술을 펼쳐 이를 평가받는다. 라운드 당 2번의 시기가 주어지며 2번의 시도 중 최고점수로 경쟁한다. 스노보드 종목 중 가장 대중적이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벽 등 다양한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경사로를 내려오며 기술을 펼치는 종목이다. 빅에어는 1개의 큰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선수의 공중 동작과 점프 비거리, 착지가 채점 기준이다.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혼성 단체 스노보드 크로스가 신규 종목으로 편입됐다. 기본적인 틀은 스노보드 크로스와 같으나 남녀 각 1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 토너먼트 형태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

▲(뉴시스) 독일 스노보드 대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
▲(뉴시스) 독일 스노보드 대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

이상호, 클로이 김, 숀 화이트 등등 종목별 우승 후보 즐비

스노보드는 세부 종목이 다양한 만큼 종목별 우승 후보도 많다. 올 시즌 평행대회전 월드컵랭킹 남자 1위는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다. 2위에 ‘배추보이’ 이상호(26·하이원)가 있다. 다만 올림픽 비경쟁 종목인 평행회전 순위까지 합산한 회전 종목 총합으로 보면 이상호가 랭킹 1위에 자리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노려볼 만하다.

여성부에서는 소피야 나디르시나(러시아)가 랭킹 1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와 스키 종목(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 하나씩을 따내며 최초로 한 올림픽에서 이종 2관왕에 오른 에스테르 레데츠카(체코)도 2연패 도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독일 스노보드 대표 마틴 노엘
▲(뉴시스) 독일 스노보드 대표 마틴 노엘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는 월드컵 랭킹 1위 마틴 노엘(독일)과 2021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 루카스 에기바르(스페인)가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성부에서는 2021 세계선수권 금메달 샬롯 뱅크스(영국)와 함께 참여한 2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 베테랑 에바 삼코바(체코)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미국 스노보드 대표 클로이 김
▲(뉴시스) 미국 스노보드 대표 클로이 김
여자 하프파이프는 돌아온 클로이 김(미국)이 간판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최연소 여자 스노보드 금메달 기록을 경신한 클로이 김은 2019년 부상 등으로 선수 생활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복귀해 곧바로 우승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올림픽 최초 하프파이프 2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의 호적수로 현재 하프파이프 월드컵 랭킹 1위인 차이쉐퉁이 거론된다.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미국)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숀 화이트(미국)
남자 하프파이프는 2006 토리노, 2010 벤쿠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숀 화이트(미국)가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월드컵 랭킹 1위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세바스티앙 투탕(캐나다)이 슬로프 스타일과 빅에어 양대 종목 정상을 노리고 있으며, 2018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슬로프 스타일, 빅에어 2관왕을 차지한 제이미 앤더슨(미국)이 베이징에서도 정상급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대표 이상호(26·하이원)
▲(연합뉴스) 한국 스노보드 대표 이상호(26·하이원)

‘배추보이’ 이상호 아시아 최고 성적 경신하나

한국 스노보드의 명실상부한 간판은 이상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했던 이상호는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해당 종목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눈 쌓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연습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며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18년 시즌 랭킹 17위에서 이변을 노리던 때와 달리 올해는 정상의 위치에서 올림픽 제패를 노린다. 지난해 12월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에만 메달 4개(금1, 은2, 동1)를 수집했다. 스노보드 평행 종목 시즌 랭킹 1위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는 오는 2월 5일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시작으로 2월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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