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1000조 원 몰려…지난 19년치 합산보다 많아

입력 2021-11-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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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ETF에 7850억 달러, 장기전용 펀드에 1080억 달러
주식형 펀드 강세에 주식 시장도 동요
BoA “내년 주식 시장 약세 전환 전망”

▲글로벌 주식형 펀드 현금 유입 추이. 단위 10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글로벌 주식형 펀드 현금 유입 추이. 단위 10억 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올해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1000조 원이 넘는 현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년치 총액보다 많은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EPFR글로벌을 인용해 올해 상장지수펀드(ETF)나 장기전용 펀드 등 주식형 펀드에 약 9000억 달러(약 1071조 원)가 몰렸다고 보도했다.

넘치는 현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반등이 더해진 결과로, 다른 투자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펀드가 반등하는 계기가 됐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식형 ETF가 올해 7850억 달러를 흡수했고, 장기전용 펀드에는 1080억 달러가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 상승세에 기록적인 밸류에이션을 기록하던 미국 주식 시장도 동요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증시가 내년 약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마이클 하트넷 BOA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지난해 성장 쇼크, 올해 인플레이션 쇼크에 이어 내년엔 금리 쇼크를 내다보고 있다”며 “따라서 우린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자본 보존이 하나의 주제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주식형 펀드는 지난 19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현금을 확보했다”며 “주식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얼마나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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