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8.9% 급등 금융위기 후 13년만 최고

입력 2021-11-19 15:33

국제유가 등 급등+기저효과 여파 ‘인플레 압력 가중’
LNG값 상승+한전 전기요금 인상에 전력,가스 등도 6.2% 상승, 7년8개월만 최고
11월 들어 유가·원자재값 상승세 주춤, 상승세 둔화할 듯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생산자물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급등과 지난해 기저효과가 겹친 탓이다. 생산자물가는 한달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인플레 압력은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값이 다소 둔화하고 있어 향후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값은 7년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액화천연가스(LNG)값 상승과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9% 상승한 112.21을 기록했다(2015년 100 기준). 이는 2008년 10월(10.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며, 지수 기준으로는 7개월연속 역대최고치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이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값 급등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뒷걸음쳤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실제 10월 평균 두바이유는 전년동월대비 100.7% 급등한 배럴당 81.6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117.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며, 2014년 10월 86.82달러 이후 7년만에 최고치다. 국제 원자재 및 선물 조사회사인 CRB 기준 국제 원자재값도 236.87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 58.5% 올랐다.

다만, 11월 들어 17일까지 평균 두바이유는 81.84달러, CRB지수는 236.54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은 15.4% 급등해 역시 2008년 10월(16.1%) 이래 가장 크게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85.6%), 화학제품(18.4%), 제1차 금속제품(36.4%)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6.2% 올라 2014년 2월(6.7%) 이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LNG값 상승으로 가스값을 중심으로 올랐고, 한전이 4분기중 전기요금을 kWh당 3원 인상하면서 전력값도 상승한 때문이다.

이밖에도 서비스는 2.4% 상승해 8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유지했다. 위드코로나 등 영향에 음식점 및 숙박이 3.2% 올랐고, 운송도 3.5% 상승했다.

최진만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석탄 및 석유, 화학, 1차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며 “품목과 가중치가 다르긴 하지만 소비자물가와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영향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들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모습이다. 반면, 작년 11월까지도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저효과는 작용할 것”이라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11월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축소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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