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과' 사진에 엇박자 尹캠프…"걍 재미, 심각안해" vs "깊이 사과"

입력 2021-10-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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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 "개인 인스타 딱딱하면 재미 없어"
캠프 입장문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재정비하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

윤석열 캠프에서 종합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SNS '사과' 게시물과 관련해 "그냥 약간 재미를 가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스타그램이란 건 재미있게 하기 위한 부분이 있다. 개인 인스타가 너무 무겁고 딱딱하면 재미가 없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공식입장은 본인의 페이스북과 어제 기자회견에서 유감 표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 분들도 그렇게 말하는 분 꽤 있다"고 거듭 강조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청년 정책을 발표하기 직전 “부적절 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발언 이틀만에 부적절함을 인정했다. 이날 오후에도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송구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공식 사과'는 없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본인의 인스타그램은 물론 반려견 '토리'를 위한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 등 여러 장의 사과 사진을 올려 이 역시 논란이 된 것이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윤석열 캠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수단으로 활용했고,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면서 "앞으로는 게시물 하나하나 신중하게 올리고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 논란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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