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액 '역대 최대' 실적…사상 최초 年 500억 달러 눈앞

입력 2021-10-17 10:00 수정 2021-10-17 18:21

3분기 석유화학 실적 역대 월 1~3위 차지…석유제품 이미 작년 실적 돌파

세계교역 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ㆍ석유제품의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 석유화학 수출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액 5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화학 수출액은 47억9000만 달러(약 5조6622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1.9% 상승했다. 석유제품 수출액도 34억6000만 달러(약 4조893억 원)로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8%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화학은 3분기인 7~9월 월별 수출 실적이 역대 월 석유화학 수출액 1~3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역대 석유화학 월 수출액 1위는 올해 8월에 기록한 49억8000만 달러다. 2위는 지난달 기록한 47억 9000만 달러, 3위는 7월 수출액인 47억4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석유화학 9월 누계 수출액이 404억 달러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석유화학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석유화학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0년 석유화학 연간 수출액은 355억 달러, 2019년에는 425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석유제품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석유제품 9월 누계 수출액은 262억 달러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인 242억 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 2공장야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 2공장야경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석유화학 수출 실적 상승은 위생ㆍ의료용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전방산업의 경기 회복에서 기인했다.

산업부는 위생용품ㆍ포장재 등 비대면 생활을 위한 수요가 지속되고 건설ㆍ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경기 회복으로 합성수지ㆍ합성고무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석유화학 수출단가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배럴당 41.51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9월 72.63달러로 75%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수출단가 역시 지난해 9월 톤당 975달러에서 지난달 1432달러로 46% 올랐다.

석유제품의 수출 실적은 북미 허리케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OPEC+의 감산 완화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미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로 석유 증산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에 진입하며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수출 단가는 지난해 배럴당 45.4달러에서 지난달 78.5달러로 72.8% 증가했다.

석유화학ㆍ석유제품 수출 실적의 호조로 관련 업계는 3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15조26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9조470억 원 대비 68%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도 4504억 원으로 전망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정유사인 에쓰오일(S-Oil) 역시 3분기 추정 영업이익 47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89억 원에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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