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녀잖아요"…'빨강 구두', 여성혐오 대사에 시청자 뿔났다

입력 2021-10-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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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빨강 구두' 방송화면)
(출처='빨강 구두' 방송화면)

드라마 '빨강 구두'가 여성 혐오성 단어를 사용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최숙자(반효정 분)와 결혼 준비 과정을 의논하는 권혜빈(정유민 분)과 윤현석(신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숙자는 "한복은 내가 소개한 동대문 시장에서 맞췄냐"고 물었고, 권혜빈은 "거기 아니고 다른 데서 하면 안 돼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윤현석이 "혜빈이 된장녀잖아요, 할머니. 명품으로 쫙 빼입고 다니는 애보고 동대문에서 맞추라 하면 되겠냐"고 말하자, 최숙자는 "겉만 명품이 아니라, 속도 명품이어야 한다"고 했다.

'된장녀'라는 단어는 19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유행어로, 허영심 때문에 자신의 재산이나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명품 등 사치(奢侈)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이다.

이 같은 단어가 드라마에서 사용되자 '빨강 구두' 시청자들은 문제 제기에 나섰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영 방송에서 된장녀라뇨", "된장녀는 여성 혐오 단어입니다", "굳이 된장녀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뭔가요"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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