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폴] ②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10-06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한국은행)

▲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인상, 소수의견 1명, 내년 3분기 추가 인상

-기존 11월 기준금리 인상전망을 10월로 바꾼다. 최근 한국은행 보고서를 보면 조금은 적나라하게 부동산이 가장 중요함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금융불균형 완화에 대한 콜(신호)을 줬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9월 들어서도 주간단위 부동산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펀더멘털을 지켜보자는 결은 맞지 않는 것 같아 10월 동결 명분이 없어 보인다. 다만 주상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동결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본다.

10월 인상 후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다.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겼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상 사이클 종점은 1.25%로 보고 있다. 내년 대선 이후 3분기 정도에 한번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끝나고 내년말쯤 미국 연준(Fed) 금리인상 노이즈가 있을 것으로 보나, 내년 연준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2명, 11월·내년 3분기 인상

-동결을 예상한다. 소수의견은 2명 정도 나올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은 입장에서는 인상이란 총을 한번 쐈다. 시간적 여유를 두면서 점진적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최근 고승범 금융위원장 행보를 보면 통화당국이 분점을 내 2개가 됐다는 느낌이다. 되레 분점이 더 강력하단 느낌을 받는다. 감독당국에서 대출 및 총량규제 등 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한은도 이같은 정책의 효과를 체크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 10월 금통위는 월로 보면 한달 쉰 셈이지만, 금통위 일정으로 보면 8월 금리인상 이후 바로 다음번 회의다. 연이은 인상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11월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이후 이주열 한은 총재 임기중 추가 인상은 없을 것 같다. 신임 총재 취임 후에도 곧바로 올리긴 어렵다. 신임 총재 입장에서는 이른 시기인 내년 3분기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본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직전 기준금리 수준인 1.25%까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1월·내년 1분기·4분기 인상

-10월 인상도 이상하지 않지만, 한번 정도 쉬었다 인상할 것으로 본다. 다만, 인상 소수의견은 한명 정도 있겠다.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주상영 위원은 동결을 주장했고, 한 명은 다음 인상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 당위성 측면에서도 집단 면역 70% 달성후 인상하는게 낫다. 또, 최근 시장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다. 기획재정부까지 나서 커브에 개입하는 상황이다. 시장안정 차원에서도 속도조절이 있을 것으로 본다.

11월과 내년 1분기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 다음 인상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봐야한다. 미 연준 인상 타이밍에 맞추기 위해 여력을 아끼는 측면도 있겠다. 내년 4분기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나 경기를 지켜봐야 명확해질 것 같다. 명목가계소비대비 순이자부담을 보면 기준금리 1.25%까지는 무난하나 그 이상은 부담스러운 점도 있기 때문이다. 내년 위드코로나로 보복소비가 나온다면 기준금리 1.5%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

▲ 김상훈 KB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11월·내년 3분기 인상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한다. 기준금리 인상은 11월로 전망한다. 정책효과를 지켜보자는 측면일 것 같다. 만약 10월 인상이라면 내년 1분기 또 인상이 아니냐는 인식을 심어줄 것 같다.

11월 인상 후 이주열 총재 임기내 인상은 불투명하다. 내년에도 총재교체 등 변수가 많다. 기저효과와 역기저효과가 빠져나가는 것을 본 후인 내년 3분기 정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 2023년에도 한번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1명, 11월·내년 1월·4분기 인상

-가계부채와 금융불균형이 누증되고 있다. 기준금리를 한 두 번 올린다고 해서 이를 잡기 어렵다. 다만 8월 금리인상에 따른 정책효과를 보기 위해선 시차가 필요하다. 한박자 쉬고 11월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인상기조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인상 소수의견 1명은 있을 것으로 본다.

내년 1월과 4분기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총선과 대선처럼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금리인상이 없었다고 하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 시기 총재 임기가 만료된 적도 없다. 임기말이라면 정책적 철학을 펼치지 좋은 시기다. 정무적 판단에도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이주열 총재가 매파적(통화긴축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내년 1월에도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연말엔 미국 연준도 본격적으로 금리인상 논의가 있을 것이다. 이에 발맞출 필요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80,000
    • -0.91%
    • 이더리움
    • 5,267,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37,000
    • -1.55%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33,100
    • +0.47%
    • 에이다
    • 624
    • +0.32%
    • 이오스
    • 1,131
    • +0.62%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64%
    • 체인링크
    • 25,670
    • +3.05%
    • 샌드박스
    • 603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