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생명보험사 매각 나서나...인민은행, 18조 유동성 또 투입

입력 2021-09-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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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보유 지분 50%, 6억 달러에 매각 가능"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의 시가총액 추이. 출처 블룸버그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의 시가총액 추이. 출처 블룸버그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알짜배기인 생명보험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스티븐 램은 헝다의 생명보험사 지분 50%가 장부가의 0.5배인 6억 달러(약 7000억 원)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해당 보험사는 2015년 헝다가 인수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9배 이상 늘었고 매년 흑자를 냈다.

램 애널리스트는 해당 거래가 저렴하게 느껴진다면 주의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급속한 성장은 낮은 지급능력비율(Solvency ratio, 기업의 장기 채무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비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의 지급능력비율은 6월 말 기준 110%로, 동종 업계 평균 239%에 턱없이 못 미친다.

램은 해당 지분을 인수할 경우 지급능력비율을 200%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 22억 달러를 추가로 쏟아부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발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도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0억 위안(약 18조 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도 17일, 18일, 19일, 23일, 25일에 각각 900억 위안, 1000억 위안, 150억 위안, 1100억 위안, 500억 위안의 단기 유동성을 시장에 투입한 바 있다.

헝다 이외에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불안한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수낙차이나홀딩스는 지방정부에 판매 압박 완화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와 달러 채권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판타지아홀딩스의 역외 채권 가격도 이날 추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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