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6주 연속 최고 상승률

입력 2021-08-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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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6주 연속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번주까지 6주 연속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들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도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은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까지 6주 연속 최고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오르며 전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21%→0.19%)의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서울(0.21%→0.22%)은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0.40%)은 전 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은 6주 연속(0.36%→0.36%→0.37%→0.39%→0.40%→0.40%) 통계 집계 이래(2012년 5월) 최고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게 뛰었다. 대부분의 지역이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중대형과 강북권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노원구가 0.39% 올랐고, 도봉(0.29%)·용산구(0.23%)도 강세다.

강남(0.28%)·송파(0.27%)·서초구(0.23%)등 강남3구의 상승폭도 컸다. 송파구에선 토지거래허가구역 옆인 신천동 재건축 단지와 가락동 신축 단지가 매수세를 견인했다. 최근 개발 호재에 집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는 강서구도 한 주새 0.28% 올랐다.

경기도(0.50%) 역시 역대 최고 상승률을 이번주에도 유지했다. 오산시(0.83%), 의왕시(0.69%), 시흥시(0.69%)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방에선 제주(0.42%)가 강세였고, 대전(0.28%), 충남(0.26%), 부산(0.25%), 충북(0.25%), 전북(0.23%) 등이 상승했다. 세종(-0.02%)은 매물 누적 영향에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서울을 제외하고 대체로 둔화세지만 여전히 높다. 전국적으로는 0.19% 상승하며 전주(0.20%)보다 꺾였다. 수도권(0.27%→0.25%)과 지방(0.14%→0.13%) 모두 상승세가 조금 꺾였지만 서울(0.16%→0.17%)은 상승폭이 더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 환경이 좋거나 역세권 및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0.28%로 전주(0.20%) 대비 많이 올랐고, 강서(0.20%)ㆍ관악(0.19%)ㆍ양천(0.18%)ㆍ송파구(0.19%)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경기도(0.32% →0.30%)도 전셋값 상승세가 소폭 꺾였다. 다만 안성시(0.73%), 시흥시(0.49%), 안산 단원구(0.48%) 등의 상승세는 여전히 가파르다.

지방에선 제주(0.39%)가 강세였고, 울산(0.26%), 충북(0.22%), 대전(0.21%), 전북(0.17%), 충남(0.13%) 등도 올랐다. 세종(-0.03%)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주(-0.04%) 대비 낙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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