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나스닥, 중국 기술주 강세에 첫 1만5000선 돌파

입력 2021-08-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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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두오두오 22.2%, 징둥닷컴 14.4% 상승
텐센트뮤직과 바이두도 동반 강세
예측 가능해진 중국 규제 정책과 저점 인식 영향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상승했다. 중국 기술주 강세가 돋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5포인트(0.09%) 상승한 3만5366.2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0포인트(0.15%) 상승한 4486.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15포인트(0.52%) 상승한 1만5019.8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은 중국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핀두오두오는 22.2%, 징둥닷컴은 14.4% 급등했고, 텐센트뮤직과 바이두 역시 각각 12.7%, 8.6% 상승했다. CNBC방송은 중국 정부의 규제에 대한 예측이 더 명확해지고 최근 타격을 입었던 종목들의 저점 인식이 더해져 나스닥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시에 상장하려는 중국 기업에 대한 필수 요건을 강화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다만 해리스의 제이미 콕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술주에 대한 매수가 있지만, 정부의 추가 규제가 더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던 제약주는 이날 반락했다. 화이자는 3% 이상 하락했고 모더나는 4.1% 내렸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여행 주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콕스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믿는 것 같다”며 “그건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은 마무리되고 있다. 현재까지 S&P500 기업의 90% 이상이 실적을 공개했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는 이들 기업 수익이 전년 대비 9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이제 27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 주목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관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에 따라 시장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9월이나 11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수 있지만, 그 규모는 금리 인상에 대한 약속 없이 천천히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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