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담배 판매량 0.7% 증가…"면세담배 수요 국내로 흡수"

입력 2021-07-30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획재정부,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 발표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5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5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급감함에 따라 면세점 담배 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넘어온 탓이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개한 '2021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5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면세담배 수요의 국내시장 흡수영향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1억1400만 갑이었던 면세담배 판매량은 2020년 상반기 4000만 갑, 올해 상반기에는 3100만 갑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4000만 갑)와 비교하면 14.1% 감소했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담배에 대한 선호 변화가 담배종류별 판매량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배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궐련은 15억4000만 갑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궐련형 전자 담배는 2억1000만 갑으로 16.2%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확산하면서 냄새 민감도가 높아져 궐련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담뱃재가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기재부는 파악하고 있다.

액상(CSV) 전자 담배는 350포드(Pod)로, 전년 대비 100% 수준 줄어들었고,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3만6000갑으로 작년 대비 94.0% 감소했다. 액상 전자 담배의 경우 정부가 2019년 3차례에 걸쳐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이후로 올해 6월부터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다. 연초 고형물 전자 담배는 현재 유통재고 물량만 팔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세 부담금은 5조5000억 원이다. 반출량(16억6000만 갑)이 전년 대비 1.7% 감소함에 따라 제세 부담금 또한 비슷한 수준(1.8%)만큼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5,000
    • +1.14%
    • 이더리움
    • 4,224,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1.84%
    • 리플
    • 737
    • +1.24%
    • 솔라나
    • 196,500
    • +6.39%
    • 에이다
    • 642
    • +1.1%
    • 이오스
    • 1,159
    • +6.04%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56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50
    • +0.54%
    • 체인링크
    • 19,240
    • +2.67%
    • 샌드박스
    • 614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