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2분기 GDP 실망감에도 상승...다우 0.44%↑

입력 2021-07-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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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성장률 6.5%...시장 전망치(8.4%) 밑돌아
연준 인내심의 근거가 될 것이란 기대감 작용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3.60포인트(0.44%) 뛴 3만5084.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8.51포인트(0.42%) 상승한 4419.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오른 1만4778.26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면서 종가 기준으로 이전 기록을 넘어서는 못했다.

이날 증시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도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메시지에 더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GDP가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8.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도 6.4%에서 6.3%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커지기도 했으나 시장 전반에서는 오히려 연준이 통화정책 에 변화를 주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발휘할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과 기대가 나왔다.

전날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 등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머잖아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에 착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연준은 이에 대한 진전을 앞으로의 회의에서 계속 평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연준은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테이퍼링을 시작할 만한 충분한 진전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이번 경제지표 결과도 연준이 즉각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압박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램 수석 시장 분석가는 "2분기 GDP 성장률 결과는 재고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번 결과는 연준이 통화정책에 있어서 인내심 있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서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탰다. 지난 24일로 마감한 주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2만4000명 감소한 4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8만5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사실상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개별 종목으로 페이팔과 페이스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고해 각각 6.2%, 4% 급락했다. 포드는 실적 호조와 함께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해 3.8% 상승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지분의 3분의 1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공모가(38달러)를 밑도는 성적인 34.8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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