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이익 확정 매도세에 하락…다우 0.24%↓

입력 2021-07-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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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이익 확정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내린 3만5058.5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0.84포인트(0.47%) 하락한 4401.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떨어진 1만4660.5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주요지수가 전날까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이익 확정 매도세가 유입됐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홍콩 및 상하이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는 앞서 중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데 대한 위험회피 영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2% 넘게 하락했으며, 홍콩 증시 역시 이틀 연속 4% 이상 내림세를 탔다. 중국 당국의 규제 대상은 당장 자국 인터넷 기업 등이지만, 점차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미국기업에도 규제가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과 정치 리스크가 의식되기 시작했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인 ‘델타’의 감염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CDC는 지난 5월 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대부분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도록 지침을 완화했지만, 전염력이 강한 델타의 유행에 따라 방침을 전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했지만,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올해 전망치를 기존 대비 0.4%포인트 내린 6.3%로 낮춰 잡았다. 이들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선진국 대비 저조함에 따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여파가 계속해서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도 확산 중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논의에 돌입한 상태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지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에 나서더라도 점진적으로 조심스럽게 정상화 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하락한 1.23%대를 기록했다. FOMC에 대한 경계감과 델타 변이 확산 등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제각각이었다. 6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더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달보다 0.8% 증가한 25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0%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7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26) 대비 소폭 오른 2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WSJ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2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132.6) 이후 최고치다.

미국 주택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6.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수의 집계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이다.

이날 업종별로 임의 소비재·통신·에너지·기술주가 1% 내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 관련주가 약 1.7%올랐고, 부동산과 헬스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78포인트(10.13%) 상승한 19.3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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