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버거'ㆍ‘고든램지버거’ 등장...햄버거 전쟁 뜨겁다

입력 2021-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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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버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이삭버거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간편 토스트ㆍ샌드위치 전문점 '이삭토스트'의 이삭이 햄버거 사업에 진출했다.

이삭은 햄버거 브랜드 '이삭버거'를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지난 19일 새롭게 오픈했다. 이삭버거는 19년간 이삭이 '이삭토스트'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인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다. 27일 경기도 용인에 2호점 개점도 앞두고 있다.

국내 햄버거 시장 경쟁이 뜨겁다. 이삭토스트가 '이삭버거'로 영토를 확장하는가 하면,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일명 '고든램지 버거'도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햄버거 선발주자인 맥도날드, 롯데리아에 맘스터치, 노브랜드 버거 등 후발주자의 추격도 활발하다.

27일 시장전문 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꾸준히 몸집을 불리고 있다. 2013년 1조 9000억 원이었던 시장은 지난해 2조 9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식업계가 침체를 겪은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자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업체도 늘고 경쟁도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햄버거 업계 선두주자는 맥도날드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액은 7910억 원으로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1위를 굳혔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68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롯데리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약 5460억 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은 같은 기간 57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후발주자의 성장세도 매섭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 성장까지 고르게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맘스터치의 매장 수는 올 1분기 기준 1338개로 롯데리아(약 1333개)를 밀어내고 햄버거 업체 가운데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 순이익 역시 각각 263억 원, 234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 대비 39%, 81% 늘어 주요 햄버거 업체 중 유일하게 질적 성장을 이뤘다.

SPC그룹의 쉐이크쉑 버거도 올해 16개 매장을 열며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내 쉐이크쉑 사업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어 2019년 4월 주얼창이에 싱가포르 1호점을 오픈한 이후 2년 만에 주요 상권에 6개 매장을 오픈, 해외에서도 사업 확장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딜리버리 서비스 등에 힘입어 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기도 했다.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사진제공=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SSG랜더스필드점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매장 수 130개로 꾸준 점포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5월 SSG랜더스필드점으로 100호 점을 연 지 약 두 달 만에 30개가 늘었다.

치킨업계도 햄버거 시장에 눈독을 들이면서 교촌에프앤비는 '교촌 리얼치킨버거'를 이미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유명 셰프 출신 고든 램지가 제작한 햄버거가 한국에 진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햄버거 시장 경쟁은 한층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램지 버거가 국내에 들어올 경우 아시아 최초의 '고든 램지' 햄버거 매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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