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지갑] "금리 오른다는데"…대출이자 어떻게 할까요

입력 2021-07-20 15:5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8월, 늦어도 10월이나 11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높아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 잔액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벌써 대출금리는 꿈틀거리고 있는데요. 지난 1년사이 1%P(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계대출 가운데 10명 중 7명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늘어나는 이자 부담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정기간 동안 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월상환액을 고정하는 ‘금리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출시됐다고 합니다. 사실 이 상품이 출시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년 전 출시된 재고(?) 상품인데요. 당시에는 큰 반응을 얻지못했다고 합니다.

금리가 워낙 낮았던 탓이었는데요. 앞으로 금리 상승기가 본격 펼쳐질 경우 이 상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상품인지 알아볼까요. 우선 이 상품은 ‘금리상한형'과 '월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뉩니다. 금리상한형은 금리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또는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이자부담이 연 0.75%포인트 이상, 5년간 2%포인트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월상환액 고정형은 대출금리가 올라 이자액이 늘어나면 원금상환을 줄여 월간 원리금 상환액 총액을 유지해 주는 상품입니다. 월상환액 고정기간은 10년으로, 이후엔 일반변동금리 대출로 전환하거나 월상환액을 다시 산정합니다. 10년간 금리 상승폭은 2%포인트, 연간 1%포인트로 제한됩니다.

아!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금리상한형은 금리상승 리스크를 완화하는 대신, 연 0.15~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내야합니다. 월상환액 고정형은 변동금리에 비해 연 0.2~0.3%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상품의 설명만 들으면 '구미'가 당기는데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기준 금리가 '얼마나' 오를 지 모를 상황이기 때문이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한은이 올 하반기 금리인상을 예고하긴 했지만, 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금리상승 제한형 상품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10년간 주담데 금리 상승폭이 연간 0.75%포인트를 넘은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상한형 상품이 제시한 1년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라는 상한선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여기에 가산금리가 붙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대출 갈아타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엔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금리 상승기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또 대출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고객의 신용상태에 따라 대출금리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이용해 볼만 합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기간 내에 최대 두 번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 신청한 후에는 6개월 이내에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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