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주인공 버리, 테슬라 주가 하락에 6000억 베팅

입력 2021-05-18 16:02 수정 2021-05-18 16:11

테슬라 80만100주 풋옵션 보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증권 하락에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 주가 하락에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주가하락을 예고하고 모기지증권 하락에 베팅한 내용은 영화 '빅쇼트'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온자산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3월 31일 기준 테슬라 주식 80만100주, 약 5억3400만달러(약 6000억 원)규모의 풋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풋옵션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파생 상품의 일종이다.

지난해 740% 폭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0%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만 15% 내려갔고 이날도 2% 가량 하락한 576.8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올 들어 4월 중국 판매 감소,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미국과 중국 생산 타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자사의 고급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종인 모델S와 X의 신형 출시가 지연되고 있고 중국 내 부정적인 여론에 당국 압박도 커진 상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도 테슬라 주가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다.

버리는 계속해서 테슬라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왔다. 지난해 12월 당시 테슬라 주가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테슬라에 공매도를 건 사실을 밝혔다.

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규제 크레딧 의존도가 위험한 수준이라는 경고도 했다. 규제 크레딧은 환경 문제 해소에 기여한 기업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 제도다. 테슬라는 이렇게 받은 크레딧을 정부가 설정한 기준을 초과해 배기가스를 배출한 기업에 판매해 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2억7000만 달러 순익을 냈는데 4억100만 달러가 크레딧 수익이었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도 크레딧 판매로 5억18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

버리는 자동차 업체들이 점점 자체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의 크레딧 구입이 불필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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