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 휴대폰 번호 바꾼 이유 밝혔다

입력 2021-05-07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22) 씨의 친구 A 씨 측이 사건 발생 다음날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이유를 밝혔다.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 씨(50)는 A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지 않고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번호를 바꾼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5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한 손현 씨는 “(A 씨가) 본인의 휴대전화를 찾으려고 노력을 한 게 한 개도 없다”고 주장했다.

손 씨는 “상식적으로 (휴대폰이 없어지면) 전화해서 찾아봐야 하는데 우리 아들 휴대폰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한 적이 없다”며 “휴대폰이 확실히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만이 (전화를)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그 다음날 (A씨와) 만났을 때 공기계를 사서 휴대폰 번호를 바꿨다고 하더라”며 “하루도 못 참고 휴대폰 번호를 바꾼다는 것은 자신의 휴대폰을 찾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날 A 씨 측 법률대리인은 한 매체를 통해 A 씨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리자마자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번호를 새로 바꾼 게 아니라며 연락을 위해 어머니 명의로 임시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정민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부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화한 뒤 잠들었고, 1시간 뒤쯤 혼자 잠에서 깨 실수로 정민 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공원을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는 정민씨의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고, 사건 당일 오전 6시 30분께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졌다. 이후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정민 씨가 A 씨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지만, 지난달 30일 정민 씨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소지품에는 휴대전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과 5일 각각 발견된 아이폰은 A 씨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휴대전화는 정민 씨의 숨지기 전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현재, 그의 사인을 규명할 유력한 증거로 꼽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60,000
    • -1.03%
    • 이더리움
    • 4,515,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29%
    • 리플
    • 756
    • -0.26%
    • 솔라나
    • 200,900
    • -4.33%
    • 에이다
    • 667
    • -1.91%
    • 이오스
    • 1,199
    • -1.48%
    • 트론
    • 174
    • +3.57%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87%
    • 체인링크
    • 20,930
    • -0.24%
    • 샌드박스
    • 655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