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아프리카 무역 거래 급증…코로나19 회복분 반영

입력 2021-04-29 15:58 수정 2021-04-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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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7% 증가...아프리카향 수출은 39% 늘어
중국 코로나19 회복과 함께 아프리카도 최근 양호한 영향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만저우리의 항구에서 1월 6일 지게차가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만저우리/신화뉴시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만저우리의 항구에서 1월 6일 지게차가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만저우리/신화뉴시스
중국이 올해 1분기 아프리카와의 무역 거래를 크게 늘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경기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다.

29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1분기 중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21억 달러(약 58조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수출한 규모는 298억 달러로 39.2% 늘었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에 수출한 규모는 223억 달러로 13.6% 늘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장과 항구를 폐쇄하면서 아프리카 무역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이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무역 거래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비락 포리즈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프리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업에 가혹한 제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적은 기저 효과인 동시에 중국 제품에 대한 아프리카의 강한 수요가 더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이 시장에 푼 자금을 회수하는 등 향후 몇 달 안에 코로나19 부양책을 중단할 가능성이 생긴 만큼 아프리카로의 수입에 부담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짚었다.

SCMP는 “중국은 2009년 미국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의 유대 관계는 철도와 수력발전, 도로, 건설 투자 등을 포함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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