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국토정보공사 공정위 신고… LX홀딩스 "이슈 확대 유감"

입력 2021-04-14 16:01 수정 2021-04-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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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 사명 놓고 국토정보공사ㆍLG그룹 다툼 격화

(사진출처=한국특허정보원 캡처)
(사진출처=한국특허정보원 캡처)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신설 지주사인 'LX홀딩스'의 사명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가 14일 ㈜LG를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고, LG 측은 곧바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LX는 공정위 신고서에서 "㈜LG가 신설지주회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명을 ‘LX홀딩스’로 정한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LX는 "LX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사가 2012년부터 사용해 온 영문 사명"이라며 "우리는 10여 년간 LX라는 이름으로 지적측량, 공간정보, 해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LG그룹은 "특허청 심의 결과를 기다리며, 양사 대표 간 대화가 바람직하다"는 LX홀딩스 입장을 내놨다.

LX홀딩스 측은 "이 문제는 법률에 따라 현재 특허청에 상표 출원 후 등록을 위한 심의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겹치는 사업활동이 없어 사업을 방해할 소지가 없는데 공정위에 신고가 법률적으로 성립되는지 의아하다"며 "양사 대표 간 대화가 바람직한데도 이런 방향으로 이슈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LG그룹은 계열 분리해 출범 예정인 구본준 그룹의 LG신설지주 명칭이 ‘LX(엘엑스)홀딩스’로 결정했다.

그러자 한국국토정보공사 측이 LG그룹에 신설지주의 ‘LX' 사명 사용을 재고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보내며 갈등이 시작됐다.

당시 LG 측은 “LX라는 사명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끝냈으며, 대안은 없다”라는 내용이 담긴 답변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고문은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판토스를 LG그룹에서 분리해 오는 5월 1일 새로운 지주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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