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면세점 2020~2021년 매출분 특허수수료 50% 감경

입력 2021-02-22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작년 면세점 매출액 44.2%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의 40% 가까이 증발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의 40% 가까이 증발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면세점의 2020~2021년 매출분에 대한 특허수수료가 50% 감면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관세법 개정으로 재난기본법상 ‘재난으로 영업에 현저한 피해를 입은 보세판매장’에 특허수수료 감경이 가능해짐에 따른 후속조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액이 급감한 면세점 업계의 2020~2021년 2개년 매출분에 대한 특허수수료가 현행보다 50% 감경된다. 현재 대기업은 매출액 2000억 원 이상에 0.1%, 2000억 원 초과 1조 원 이하에 0.5%, 1조 원 이상에 1.0%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수료율은 0.01%다. 이번 조치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0.005%로 내려가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위 5개 업체의 매출액(3분기 누적)은 2019년 11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 6조3000억 원으로 44.2%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4502억 원 흑자에서 3544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초 3만5000명이던 고용인원은 연말 2만 명으로 줄었다.

기재부는 “정부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 업계에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며 “추가적으로 특허수수료 절감이 이루어지면 면세점 산업의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년의 경우, 전체 면세점은 특허수수료로 총 751억 원을 냈다.

기재부는 이번 개정안을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월 중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10: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872,000
    • -0.68%
    • 이더리움
    • 4,396,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1.93%
    • 리플
    • 715
    • -2.72%
    • 솔라나
    • 197,100
    • -0.05%
    • 에이다
    • 650
    • -1.81%
    • 이오스
    • 1,095
    • +0.37%
    • 트론
    • 159
    • -2.45%
    • 스텔라루멘
    • 1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2.77%
    • 체인링크
    • 19,690
    • +0.51%
    • 샌드박스
    • 62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