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부정평가 60% 넘겼다

입력 2021-0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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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층에서 대폭 하락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3.9%P 앞서
서울·부산도 국민의힘이 우세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60%를 넘겼다. 4월 보궐선거로 주목을 받는 서울과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모두 앞섰다.

리얼미터가 7일 공개한 1월 1주 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P)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주초 조사에서 36.6%로 최저치를 경신한 후 더 떨어진 결과다.

60%를 아슬아슬하게 남겨놨던 부정평가는 결국 60%를 넘겼다. 지난 조사보다 1.3%P 상승한 결과다. 출범 후 최고치다. 긍·부정 격차는 26.1%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머무른 것은 6주 연속이다. 다만 지난 조사보다 주요 지지층의 지지도는 올랐다. 호남권에선 6.2%P, 민주당에선 2.5%P, 진보층에서 2.5%P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서도 5.2%P, 노동직에서도 3.0%P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10.6%P 상승했던 대구·경북에선 11.6%P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영향도 컸다. 긍정평가는 11.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2.5%P 상승했다. 정의당이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5인 미만 사업장 제외로 가닥이 잡히며 사실상 취지가 무색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준 배경으로 △아동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사면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 사실과 관련한 남인순 민주당 의원 해명 등을 언급했다.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이 하락하며 양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2.1%P 상승한 32.5%, 민주당은 1.1%P 하락한 28.6%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3.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P) 안의 결과를 보였다.

4월 보궐선거로 관심을 끄는 서울과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선 국민의힘이 앞선 결과를 보였다.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0.3%, 민주당이 27.2%를 기록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38.6%, 민주당이 21.6%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국민의당이 8.6%, 정의당이 5.2%, 열린민주당이 4.8%로 나타났다. 기본소득당은 0.7%, 시대전환도 0.7%,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16.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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