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20·21학번…코로나 종식 후 이루고 싶은 캠퍼스 로망 ‘대학 축제’

입력 2020-12-22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학번 새내기 10명 중 7명 ‘캠퍼스 로망’ 전혀 못 이뤄
예비 21학번의 캠퍼스 로망 ‘대학 축제’ 40.0%로 1위

올해 대학에 들어간 20학번 새내기의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캠퍼스 로망을 실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학번 3129명과 예비 21학번 2835명 등 총 5964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알바천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새내기 95.8%가 ‘캠퍼스 로망을 꿈꿨지만’ 10명 중 7명(72.9%)은 ‘전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퍼스 로망을 이루지 못한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이 주효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캠퍼스 라이프가 확산해서’가 74.3%(복수응답)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72.6%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행사·모임 등이 취소돼서‘라고 답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37.3%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캠퍼스 방문 및 시설 이용이 어려워 실현할 기회 자체가 부족했다’고 응답했다.

가장 이루기 어려웠던 캠퍼스 로망엔 ‘OT 및 MT’가 31.5%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뒤이어 △‘대학축제’ 19.1% △‘선배·동기와의 친목’ 9.9% △‘과팅·소개팅·미팅 등 새로운 만남’ 9.6% △‘개강·종강 파티’ 8.5%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꼭 이루고 싶은 캠퍼스 로망은 52.6%(복수응답)가 ‘대학 축제’라고 답했다. 그밖에 △‘OT 및 MT’ 48.7% △‘개강·종강 파티’ 31.1% △‘과팅·소개팅·미팅 등 새로운 만남’ 30.4% △‘선배·동기와의 친목’ 27.6% △‘동아리 활동’ 16.9% △‘캠퍼스 커플’ 1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 3월 대학에 입학하는 예비 21학번도 96.6%가 ‘대학 입학 후 이루고 싶은 캠퍼스 로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40.0%, 복수응답)은 주점·연예인 공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 축제’를 캠퍼스 로망으로 꼽았다. 뒤이어 △‘OT 및 MT’ 34.3% △‘과팅·소개팅·미팅 등 새로운 만남’ 28.5% △‘장학금’ 25.1% △‘교내 카페·근로장학생 등 아르바이트’ 22.2% 등 응답이 있었다.

남학생은 ‘OT 및 MT’(38.5%)를, 여학생은 ‘대학 축제’(40.8%)를 가장 이루고 싶은 캠퍼스 로망으로 꼽았다.

반면, 캠퍼스 로망이 없다고 답한 예비 21학번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이상 실현 가능성이 없기 때문’(77.8%, 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35.5% △‘금전적 여유가 없다’ 21.1% △‘캠퍼스 로망이 사치라고 느껴져서’ 15.3% 등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12,000
    • -0.7%
    • 이더리움
    • 4,520,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0.94%
    • 리플
    • 759
    • -0.26%
    • 솔라나
    • 207,100
    • -2.03%
    • 에이다
    • 680
    • -0.87%
    • 이오스
    • 1,182
    • -11.53%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97%
    • 체인링크
    • 21,110
    • +0.14%
    • 샌드박스
    • 666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