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대졸 신입 연봉 3338만 원…21만명 신규채용

입력 2020-1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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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 중견기업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수출 중견기업 비중 40.4%로 전년 대비 4.2%P↑
투자액 28조6000억 원으로 11.2% 줄어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그래픽제공=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 (그래픽제공=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중견기업 신규채용 인원이 21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대졸 신입 연봉은 3338만 원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종사자 중 '기술생산직'이 가장 많았다.

전체 중견기업에서 수출 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0.4%로 전년보다 4%포인트(P) 이상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635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중견기업 실태조사(2019년 말 기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중견기업의 신규채용 인원은 2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청년(만 15~34세) 채용은 13만9000명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전체 종사자 중 기술생산직(41.6%), 사무관리직(24.6%), 영업직(11.3%) 순이었다.

신입사원 연봉은 대졸 기준 전년 대비 56만 원 늘어난 3338만 원으로 조사됐다. 고졸자는 2713만 원으로 49만 원 증가했다. 석사와 박사급은 각각 3728만 원, 3997만 원으로 87만 원, 100만 원 늘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을 낸 중견기업 비중은 40.4%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다.

수출 지역은 중국(53.0%)이 가장 많았고 미국(42.0%), 일본(32.2%), 베트남(23.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로 진출한 국가 조사로는 베트남(21.0%)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8.5%), 인도(5.5%), 일본(5.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지법인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47.5%로 2.0%P 증가했다. 해당 기업은 평균적으로 3.7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했다.

현지법인이 소재한 국가는 중국(56.6%), 미국(34.4%), 베트남(30.7%), 인도(12.1%), 일본(10.3%) 등이다.

수출애로 사항으로는 환율 변동(41.5%), 해외 거래선 확보(15.6%), 통관 절차(9.5%), 해외시장 정보 부족(6.9%) 등이 꼽혔다.

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관련해서는 기술 확보 방식의 경우 자체개발(69.6%)이 가장 많았다. 산·학·연 협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기술을 확보한 기업 비율은 49.2%로 2.7%P 늘었다. 단계별로는 개발 기획(41.0%), 개발 진행(32.8%) 단계에 대부분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비율은 19.3%로 2%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9%)이 비제조업(14.3%)보다 신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 단계는 초기 발굴 단계(43.2%), 제품 개발(25.8%) 순이며, 추진 방법은 자체 개발(51.0%), 기업 간 협업(18.2%), 인수합병(8.8%) 순이다.

보유한 주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로 0.2%P 줄었다. 제조업(7.2%)이 비제조업(4.6%)보다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보유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28조64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투자액도 90억5000만 원으로 18.8% 줄었다.

다만 전체 투자 가운데 R&D(연구ㆍ개발) 비중은 27.3%로 2.4%P 증가했다.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63.8%로 3.5%P 상승했다.

자금 조달 방식은 내부 유보 자금(68.7%)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시중은행 차입(21.9%), 정부 정책 자금 활용(1.9%), 회사채(1.6%)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한 중견기업은 5.1%였고, 회귀를 원하는 요인으로는 조세 혜택(54.3%), 금융지원(21.3%), 판로규제(15.8%)를 주로 꼽았다.

가업 승계의 경우 계획 없음(80.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계획은 있으나 미진행(10.3%), 진행 중(5.2%), 승계 완료(3.6%) 순으로 응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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