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 옵티머스 전방위 로비 윤곽 드러나나

입력 2020-10-08 2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옵티머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옵티머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옵티머스 펀드 정관계 로비 사건에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가 입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는 정관계 고문들의 역할이 드러나 있었다. 한 물류단지 사업과 관련 “채 전 총장은 2020년 5월 8일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과 면담, 패스트트랙 진행 확인”이라며 “인허가 시점은 9월, 예상 차익은 1680억 원”이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문건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 모 씨가 경영하는 법인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성공하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옵티머스 부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통 체증 우려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물류단지 건설에 반대,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채동욱 전 총장이 문제 해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 전 총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문건에 적힌 날 식사 초대를 받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해당 단체장을 만났다고 반박했다. 단체장에게 경제 활성화 취지로 물류단지 사업 유치 등을 언급했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답했다. 다만 일반론적 대화였을 뿐 물류단지 인허가 청탁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자치단체장도 “근거가 없고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답했다.

채 전 총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된 올해 6월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옵티머스의 회계 부실이 커지던 지난해 4월, 증권사와의 로비로 기사회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옵티머스와 NH투자증권을 연결해 준 인물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 말 새로운 펀드 판매처를 찾던 중 정 모 씨라는 인물이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에게 연락했으니 기다려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한 달 뒤 NH투자증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3일 만에 펀드가 설정됐다며 정 씨가 연결해준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옵티머스와 정 씨 사이의 금융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지난해 4월 말과 실제 펀드 판매 계약이 이뤄진 지난해 5월 말 사이 옵티머스가 지배하는 ‘트러스트올’에서 정 씨 명의 계좌로 약 43억 2000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정 씨가 로비 대가를 챙긴 것이 아닌지 확인 중으로, 정 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잠적한 상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 씨 이름은 알지만, 옵티머스 관련해 연락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손해 변제됐어도 배상"…한화오션 분식회계 책임, 회사채까지 번졌다 [부풀린 채권값, 커진 배상책임 ①]
  • 오월드 인근 야산서 '늑구' 찾았다…늑대 포획 작전 돌입
  • '자국 방어 스스로' 중동 방위 패러다임 변화…K-방산 수혜 전망
  • 트럼프 “이란에서 연락 왔다”...휴전 낙관론에 뉴욕증시 상승 [종합]
  • 대면접촉 중요한 대체투자 비중 70%…거리가 운용효율성 좌우[공제회 지방이전, 멀어지는 돈줄①]
  • 코스피, 장중 6000선 재돌파...지난달 3일 이후 30거래일만
  • 민간 분양가 치솟자…토지임대부까지 ‘공공분양’에 수요 쏠린다
  • 제 색깔 찾은 패션 플랫폼...외형 성장 넘어 ‘돈 버는 경영’ 본궤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4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083,000
    • +3.69%
    • 이더리움
    • 3,508,000
    • +7.02%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1.57%
    • 리플
    • 2,025
    • +2.22%
    • 솔라나
    • 127,500
    • +4.08%
    • 에이다
    • 363
    • +2.25%
    • 트론
    • 475
    • -0.84%
    • 스텔라루멘
    • 231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10
    • +0.49%
    • 체인링크
    • 13,680
    • +4.19%
    • 샌드박스
    • 116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