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제회복 신중론 부각에 하락…다우 1.51%↓

입력 2020-07-08 06:44 수정 2020-07-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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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7일(현지시간) 경제 회복에 대한 신중론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96.85포인트(1.51%) 내린 2만5890.18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4.40포인트(1.08%) 하락한 314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76포인트(0.86%) 떨어진 1만343.89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없는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올해 회원국의 실업률이 9.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수치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이다. 아울러 내년 말에도 실업률이 7.7%에 머무는 등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역시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7.7%에서 -8.7%로 낮춰잡았다. 아울러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하향 조정하는 등 예상보다 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점쳤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세계 곳곳에서 좀처럼 둔화하지 않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재개를 보류하거나 다시 강화하는 조처를 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다수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CNN은 전했다.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호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또한 부담 요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틱톡(TikTok)을 포함한 중국의 소셜미디어 앱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은 유엔에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HO가 중국 편향적이라는 불만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그간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 온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도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이날 에너지와 금융주가 각각 3.18%, 2.07%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5.33% 오른 29.4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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