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자 “올해 메모리 업황, 작년보다 안정적”

입력 2020-01-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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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10%대 중반, 낸드 20% 중후반 성장”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확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따라 반도체 사업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연간 10% 중반 성장하고 낸드(NAND)는 20% 중후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D램은 서버 업계 투자 증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예상되며 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따른 탑재량 중심 수요 성장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D램 재고는 올해 상반기 내에 정상화 될 것이고 전반적인 수요 견조로 안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가격 탄력성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망을 뛰어넘는 수요 확대가 발생하면 평택 2기 등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클린룸같은 인프라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고객사들로부터 수요가 관찰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요 반등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하기에는 신중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 확대 추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지 여부는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 다시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모바일 D램은 주요 업체의 5G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주요 모바일 업체들이 5G 제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통신사들이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는 등 5G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면 메모리 수요 견조세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은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한다. 하이엔드에서 중가 등 보급형으로 5G 모델을 확대한다.

갤럭시A시리즈 중심의 보급형 스마트폰 재정비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됐다. ODM은 저가 모델에 한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운영 기조는 작년과 비슷하게 가져가며 수익성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폼팩터로 각광받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현재 캐파(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상용화 국가에 적기 진입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는 미국에서 사용화를 시작했고, 올해 5G 시장이 확대 추세에 있다. 일본은 동경 올림픽 직전 5G 확산이 예상된다”며 “유럽은 5G 시장 참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비보로부터 5G 모뎀 채용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후속 모뎀 채용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주도권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밝힌 것처럼 75인치, 88인치 등 다양한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를 선보이겠다.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 가격은 현재의 프리미엄 TV보다 비쌀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퀀텀닷)디스플레이로 전환할 계획이나 시장 상황과 사업 경쟁력 등을 종합해서 초기 30만 장부터 단계적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캐파 전환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 디스플레이 사업은 초대형과 초고화질 LCD TV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와 같은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별화 기술 바탕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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