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트럭 앞세워 내년 자율주행 레벨3 첫 도전

입력 2019-12-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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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이드라인 맞춰 첫 상용화…정부 2021년 자율주행차 관련법 제정

▲현대차가 내년 중 대형트럭을 앞세워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에 도전한다. 레벨3가 상용화되면 고속도로를 포함한 일정구간에서 주변사물 및 도로와 통신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나설 수 있다.
▲현대차가 내년 중 대형트럭을 앞세워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에 도전한다. 레벨3가 상용화되면 고속도로를 포함한 일정구간에서 주변사물 및 도로와 통신하며 보다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나설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대형 상용차를 앞세워 내년 중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

18일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 레벨3 시스템으로 첫선을 보이는 차는 대형트럭이 될 것”이라며 “통신기술과 정밀지도 구축 등이 뒷받침되면 고속도로를 포함한 일정 구간에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레벨 3단계는 조건이 충족된 상황에서 차량시스템이 알아서 운전하는 조건부 자동화 수준을 의미한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미래차 업계는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로드맵과 성과를 공유했다. 정부는 규제를 풀고 기업은 기술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다.

간담회에는 국토부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 현대차와 SK텔레콤,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미래차 업계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이른바 MECA(모빌리티ㆍ전동화ㆍ커넥티비티ㆍ자율주행)로 요약되는 미래차 전략의 실현을 본격화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2024년 무선통신망 및 정밀지도 구축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2030년 전기차와 수소차 글로벌 점유율 10% 등을 골자로 한 미래차 국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차의 레벨3 수준의 대형트럭도 정부 정책에 맞춰 나온다. 이어 2024년에는 시내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차를 ‘운송사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역시 2024년까지 주요 도로에 완전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도록 통신 및 지도ㆍ교통 시스템 등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레벨3 자율차의 운행을 위한 안전기준도 내년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21년에는 법으로 제정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단계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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