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2018 국회 농담(農談) 축제'에서 '300만 농업인을 위해 위드하라' 주제로 특강했다.(농협중앙회)
김 회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2018 국회 농담(農談) 축제’에서 특강을 열고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도 스위스와 같이 농업ㆍ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촌은) 환경보전, 농촌경관 제공, 홍보방지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 회장은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 첨단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예를 들며 “미래를 지금 연구하지 않고, 미래의 먹거리를 지금 창출하지 않고는 농업·농촌을 살릴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변화와 혁신의 베이스 캠프를 높여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익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 한해 폭염, 태풍, 폭우 등 수많은 자연재해로 전국의 농업인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이번 추석에는 우리 농업인들이 피땀 흘려 수확한 농축산물과 6차산업 제품, 마을기업 제품, 농기업 제품 등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농업인들도 응원해주기를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